지난해 SK텔레콤 남자직원 전체의 평균급여가 5천8백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기업들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SK텔레콤 5천6백만원,LG전자 4천7백만원,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각각 4천2백만원,포스코 3천9백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 5개 주요기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기업중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지난해 직원 3천82명에 대해 1천7백24억8천4백만원을 급여로 지급,1인 평균급여가 5천6백만원을 기록했다. 남자직원은 평균 5천8백만원이었으며 여자직원은 4천1백만원이었다. 남자와 여자의 평균근속기간은 각각 6.6년과 5.8년이었다. SK텔레콤의 지난 2000년 1인 평균급여가 3천8백만원이었기 때문에 1년새 47.3% 오른 셈이다. 4천만원이었던 남자직원들의 평균급여는 45%,2천6백만원이었던 여자직원들의 평균급여는 57.7%가 올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대졸자가 대부분인데다 복리후생비와 출장여비 등이 포함된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계산한 1인당 평균급여는 지난해 5천만원,2000년도 4천3백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인상률이 높았던 것은 지난해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올린 데 따른 특별상여금과 성과보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인당 평균급여(사무·생산·기타 전부 포함)는 4천1백93만원으로 전년도의 3천6백69만원보다 14.3% 올랐다. 남자직원들은 평균근속기간이 8.5년으로 평균 4천7백29만원을 받았으며 여자직원은 평균근속기간이 3.8년으로 평균2천9백41만원을 받았다. LG전자의 경우 남녀구분하지 않고 직원전체로 평균급여가 4천7백만원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삼성전자보다 12%가량 높은 수준이다. 직원들의 평균근속기간은 8년이었다. 현대자동차는 평균연봉이 4천2백41만원,포항제철은 3천9백49만원이라고 각각 보고했다. 현대차 남자직원의 평균근속연수는 11.4년,포항제철 남자직원의 평균근속연수는 16.5년이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