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가 고성능 D램의 생산확대를 위해 올해 100억엔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공업신문이 5일보도했다. NEC는 이번 설비투자로 히로시마(廣島)공장의 생산설비 가운데 0.13미크론 공정의 비중을 50%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 공장에는 0.18미크론 공정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0.15 및 0.13미크론 공정의 비중은 각각 30%와20%에 불과하다. 또 최근 서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512메가비트 제품도 생산을 크게 늘리기고 했으며 0.18미크론 생산라인에서도 게임기전용의 메모리생산을 확대해 올해 매출회복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NEC의 D램 생산거점인 히로시마 공장은 히타치(日立)제작소와의 합작투자법인인 엘피다메모리에 제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월생산능력이 200㎜웨이퍼 기준으로 3만개 수준으로 최근 수요증가에 따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