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봉제 및 자동차시트커버 생산업체인 에이씨티에스(대표 유병옥)가 지류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에이씨티에스는 금천구 가산동 본사건물에 3백억원을 투입,매장면적 1천5백평 규모의 할인마트형 지류매장을 최근 개설하고 도매상을 대상으로 한 지류유통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유병옥 대표는 "지금까지의 국내 지류유통은 제조사들이 최종 소비자까지를 모두 관리해 물건공급이 제대로 안되고 도매상들의 부실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돼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에이씨티에스는 제조업체들로부터 각종 지류를 공급받아 중소형 도매상에 지류를 공급하기로 했다. 택배업체와 계약을 맺고 물류기능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씨티에스는 1976년 상장된 법인으로 올해 지류유통사업에서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총 1천5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2109-433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