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과천, 의왕, 고양시 등 수도권의 1m 길이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1:1만 축적의 초고해상도 위성지도가 제작돼 유통, 건설,부동산, 관광산업 등에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중소 벤처기업 애드맵코리아(www. admap.co.kr)는 서울과 수도권의 14개 도시 600 ∼800km 상공에서 미국 인공위성 아이코노스(IKONOS)가 재작년 11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컴퓨터 기술로 가공, 이 지도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기호와 선으로 지형지물을 표시하는 종래의 지도와는 달리 3차원 입체 영상으로제작된 이 지도는 찾고자 하는 동네의 주변 산세나 지형, 주택의 모습, 나대지 현황등을 실제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차량의 흐름까지 세밀하게 알 수 있다고 애드맵코리아는 설명했다. 가로 30㎝ ×세로 46㎝의 크기로 340페이지(가격 30만원)인 이 지도책은 앞 페이지는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싣고, 뒷 페이지는 기존 지도와 같은 지번 약도를 첨부했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부동산 중개업소는 일일이 매물 현장을 가보지 않더라도 현장 설명이 가능하며 택배업체도 미리 건물의 모양과 위치를 파악, 배달에 나설수 있는 등 건설, 부동산, 유통, 운송, 관광, 환경, 도시개발에 광범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