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핸드PC 넥시오 제품에 대해 전면적인 리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 지난 1월말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3천69대의 넥시오 제품 전량을 공개리콜해 무상수리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PDA(개인휴대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 99년이후 리콜이 단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통신모듈 결함으로 인해 넥시오 제품에 간헐적인 무선통신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최근 확인,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신모듈 불량률은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넥시오 구입고객은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통신모듈을 무료로 교체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넥시오에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조치와 함께 생산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통신모듈만 교체하는 것이어서 조만간 판매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