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의 서비스활동지수가 3월에 57.3으로 전달의 58.7에 비해 하락했다. ISM은 그러나 서비스 산업의 경기를 반영하는 이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포인트를 크게 웃돈 수준이었다며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SM의 비생산부문 조사위 책임자인 랄프 카프만은 "3월 지수 57.3이 최고 기록인 지난 2000년 11월의 59.5에 비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서비스 부문 경기가 향후 몇달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비생산활동지수는 지난해 50포인트 밑을 맴돌다가 올들어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메릴 린치의 카렌 덱스터 연구원도 "서비스산업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SM이 이날 발표한 지수 가운데 신규주문지수도 3월에 54.9로 전달의 57.3보다 하락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43.6에서 45.5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지난 13개월 계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