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인상폭이 최소 10% 이상이기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80%가량인 것으로 조사돼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인상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사이트 잡라인(www.jobline.co.kr)이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신의 임금인상은 몇 %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3.6%가 '10% 안팎'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5.7%는 '15% 안팎', 20.4%는 '20% 이상'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80% 가량이 올해 10% 이상의 임금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인상 기대치가 '5% 안팎'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8%, '임금동결'은 5.5%에 지나지 않았다. 잡라인의 조귀열 팀장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전년대비 최소 10% 이상의 임금인상을 기대하는 것은 최근 몇년간 주거비, 의료비 상승 등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