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환원 가능성에 따른 대기수요 등으로 자동차 내수판매가 2.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김상익 애널리스트는 2.4분기에는 우려됐던 선거와 임단협을 앞둔 노동계 불안요인이 많이 희석되면서 생산 증가에 따른 판매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4월에는 내수 RV차량 판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그는 한시적으로 내렸던 승용차 특소세가 오는 7월 출고분부터 예전대로 환원될예정으로 알려져 환원 되기전까지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아차의 경우 쏘렌토의 생산 목표는 8천225대이며 지난달 27일부터 예약접수된 카렌스II의 생산목표는 7천170대로 기존 카니발 등과 합친 현재까지 예약 판매대수를 감안하면 4월중 RV판매는 2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4월중 자동차시장은 전체적인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기아차가RV 1위 업체로 재도약이 확실시될 전망이며 수출은 미국시장 회복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판매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월중 자동차 생산은 기아차의 파업과 대우차의 수출차질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호조로 작년동월대비 5.3% 증가한 26만5천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현대차를제외한 나머지업체의 부진으로 3.5% 감소한 12만2천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3월까지 현대차는 내수에서 18만8천대로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수출은 20만2천대로 작년동기대비 15.2% 증가하면서 원화약세와 함께 1.4분기 영업실적은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아차는 RV차량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2.4분기에는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것으로 기대되는 등 특소세 효과에 따른 내수 판매 호조로 자동차업종의 투자의견은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