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쌍방울개발의 법정관리 종결이 매각대금 입금 지연에 따라 이달 19일로 미뤄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3일 "볼스브리지 컨소시엄의 자금 마련을 위한 펀딩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일정을 조정했다"며 "이달 17일 대금이 입금되면 19일 법원에서 법정관리 종결을 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주 스키장과 콘도, 호텔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쌍방울개발은 지난해 11월 미국계 투자자인 볼스브리지 컨소시엄과 1천669억원에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으며,볼스브리지 컨소시엄이 지난달 27일에 매각대금을 입금하면 29일 법원의 인가를 통해 법정관리를 종결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볼스브리지 컨소시엄이 매각대금 마련 뿐만 아니라 차후 운영을위해 이자부담 경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