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보험에 가입하세요' 손해보험사들이 여성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잇따라 출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전용 보험상품은 얼굴을 다치는 등 외모의 장해에 대한 성형수술비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주차장이나 아파트 단지내 사고로 인해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 지원금을 보상하는 상품도 있다. 또 여성전용 건강보험은 자궁암 유방암 골다공증 및 부인과 질병 등 여성 특유의 질병을 보장하고 있다. 여성전용 상품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동양화재다. 이 회사는 최근 지나친 다이어트로 섭식장애(거식증) 판정을 받으면 최고 2백50만원의 보험금을 주는 다이어트 보험을 출시했다. 보험기간이 1년인 소멸성 보험이며 연간 보험료는 1만5천원이다. 현대해상이 팔고 있는 '하이好好건강보험'은 여성에게 발생률이 높은 7대 질환(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위.십이지장궤양 신부전 갑상선)을 집중 보장한다. 이밖에 LG화재 제일화재는 여성운전자 보험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