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1.4분기에 밀수와 지적재산권위반사범 등을 총 582건(1천634억원 상당)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3%, 금액은 16% 증가한 것이다. 최근 적발된 밀수는 사치풍조에 따라 가짜 명품, 사치품 밀수가 급증하고 골프채.금괴 등의 밀수에 60년대 특공대식 밀수가 재등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관세청은말했다. 유형별로는 롤렉스, 구치, 루이 뷔통, 나이키 등 해외유명상표를 위조한 시계,핸드백, 의류 등 지적재산권 위반사범이 102건에 97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는 104%, 금액은 158%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밀수.부정무역사범이 357건(1천310억원 상당)으로금액기준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87건(110억원 상당), 미국 23건(66억원 상당) 등의 순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금괴나 뱀 등을 밀수할 때 공해상에서 외국선박과 접선해 국내 소형 항.포구로 들여오는 60∼70년대의 해상특공대식 밀수가 다시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