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2천43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 장윤종 디지털경제실장은 3일 기획예산처에서 열린 `지식기반경제확립을 위한 정보화의 역할과 정보화정책의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3.9명으로 세계 1위"라며 "미국은 3.2명, 일본은 0.9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산업연구원의 분석 결과, 90년대 전반과 후반 정보화의 성장 기여율이 각각 13.4%, 41.4%로 상당히 높았다"며 "그러나 IT산업에서 하드웨어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46%보다 높은 79%이고 정부의 정보화사업도관련분야와 연계가 미흡하고 단순한 정보제공 서비스에 치중해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