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기업의 감원규모가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채용 서비스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3월에 발표된미국 기업들의 감원규모는 10만2천3백15명으로 전달의 12만8천1백15명에 비해 20%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달의 감원규모는 1990년대초 침체기의 월평균 감원규모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이는 경기의 회복이 기대 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분석됐다. 이 채용정보회사의 존 챌린저 사장은 일부 산업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가장 감원규모가 컸던 산업은 유통이며 그 뒤를 통신산업이 이었다. 한편 노동부는 오는 5일 지난달의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분석가들은 지난2월에 6만7천개 일자리가 늘어난데 이어 3월에도 4만1천개 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업률은 2월의 5.5%에서 지난달에는 5.6%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