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물시장의 원유 및 정제품 가격이 2일 중동사태 악화로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5월 인도분 가격이 한때 배럴당 28달러선을 돌파했다. 5월분 원유 가격은 전장에 비해 배럴 당 1달러 이상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28달러선을 넘어섰다가 27.71달러에 조정됐다. 미국석유협회는 미국의 원유와 자동차용 가솔린 재고는 증가했으나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난방유의 경우, 5월분이 갤런당 2.26센트 오른 70.95센트에 거래됐으며 가솔린은 2.08센트가 오른 86.98센트로 마감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5월분 가격이 배럴 당 1.74달러나 오른 27.66 달러의 폐장가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정유사들의 집중 구매와 투기성 구매 증가외에도 중동사태가 유가급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