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중 글로벌 본드와 정크본드(투자적격 이하 등급의 채권)의 발행규모가 전년동기보다 두자릿수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1.4분기에 발행된 글로벌 본드는 전년보다12% 감소한 9천57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 지난달 말 발표된 1.4분기글로벌 본드 발행 추정치는 22% 감소한 8천650억달러였다. 지역별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지역에서는 6% 줄어들었으며 북남미지역과 아시아지역의 발행 감소폭은 각각 15%, 21%로 상대적으로 위축세가 두드러졌다. 주간사별로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이 기간에 가장 많은 글로벌본드를 발행했으며 JP모건과 도이체방크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세계 정크본드(투자적격 이하 등급의 채권)발행규모도 37%나 감소한 19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로 96%는 북.남미지역에서 발행됐으며 지난해 121억달러에 달했던 통신부문의 정크본드는 올해 1.4분기중 44억달러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사별로 CSFB는 이 기간 18건에 달하는 정크본드를 발행, 16%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 기록했으며 도이체방크와 SSB,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