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장사들이 현분기에 다소 나아진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율)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829개 상장사들을 상대로 현분기실적 전망을 조사한 결과 51%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았다. 현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였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 상장사들의 비율은 30%에 달했다. 그러나 49%에 달하는 상장사들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하회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70%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에 부합할 수 없을 것으로 응답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결과다. 전년동기에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 전망을 내놓은 상장사비율은 16%였으며 14%만이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응답했었다. 한편 이날 상장사들의 재정건전성을 반영하는 주가수익비율은 전날보다 하락하는 등 최근 들어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율)은 2일 종가를 기준으로46.05를 기록했다. 전날 S&P 500 주가지수의 PE율은 46.05였으며 일년 전에는 22. 81을 각각 기록했었다. 이는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으로 전날의 46.99로부터 46.26으로 하락한 것보다 더 개선된 것이다. 오닐 장관은 앞서 기업들의 수익 증가는 경제회복의 핵심 열쇠인 신규투자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서 과도하게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PE율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