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2일 중동 폭력사태 확대가 원유공급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로 급등, 또다시 6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26.79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6.65달러로 물러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5월 인도분이 배럴당 27.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6.96달러로 마감했던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원유선물이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세계 확인 매장량의 3분의2가 묻혀있는 중동지역의 분쟁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국가들에 대한 원유 금수조치를 촉구하면서 더욱 깊어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들은 그러나 원유금수 조치 가능성을 배제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