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자동차보험을 '삼성애니카'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브랜드 발표회를 갖고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 개념을 담은 대표 브랜드로 삼성애니카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금까지 A탑.플러스.삼성애니카 등의 상품명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해 왔다. 삼성이 대표 브랜드와 로고 등을 선정한 것은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대표 브랜드 도입을 계기로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각종 네트워크에도 애니카 브랜드를 접합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보험은 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는 애니카 서비스, 자동차 토털 서비스는 애니카랜드로 각각 통일해 부르게 된다. 이 사장은 "가격 경쟁보다는 서비스 질로 시장을 공략해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팔겠다는 취지에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