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금관리기금의 일시적인 여유자금이 콜시장에 공급된다. 지금까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은 은행의 MMDA(수시입출금식예금)와 보통예금으로만 운용돼왔다. 재정경제부는 2일부터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시 자금의 수요와 공급간에 일시적인 미스매치(불일치)로 발생하는 여유자금을 콜시장에 참가해 콜론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여유자금의 범위를 2일.10억원이상에서 1일.1억원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7일이상 여유자금은 운용당일 금리에 따라 MMDA 또는 콜론, 7일미만은 콜론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콜거래 대상기관은 은행으로 한정하고 각 은행별 공여한도도 2천억원으로 제한했다. 재경부는 2일과 3일중 약 7천100억원의 여유자금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번 운용방안 개선으로 연간 약 5억원의 이자수입이 증대되고 시장에 1일 평균 200억원의 자금공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자금관리기금은 연.기금 등의 여유자금을 통합관리해 재특융자 등 공공목적에 활용하기 위해 94년 4월 설치됐으며 2000년 4월부터는 국채관리기금을 흡수해 국채의 발행 및 상환도 관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