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텔스타(대표 윤태진)는 지난 94년 설립돼 셋톱박스,DVD플레이어,TFT-LCD TV 등을 생산 판매하는 종합 디지털 전자업체다. DVD플레이어 분야에는 작년 4월 뛰어들어 사업 첫해 4천만달러 가량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엔 이 분야에서 8천만~1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간 2천억원의 매출(작년 9백17억원)과 1백40억원의 당기순이익(작년 52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1백27명 가운데 45명이 연구원일 정도로 연구개발 능력이 뛰어낟.연구원들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대우전자 등 관련 분야의 대기업 출신들이다. 독일 그룬딕,일본 마란쯔 등의 해외업체와 기술제휴도 맺고 있다. 태영텔스타는 지난해 2채널과 5.1채널 DVD 플레이어를 선보인데 이어 다양한 형태의 신개념 DVD플레이어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DMR,TV내장형 DVD,휴대용 DVD,자동차용 DVD,DVD리시버 등이 대표적이다. DMR는 셋톱박스와 DVD기능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복합기기다. 하나씩 별도로 사는 것보다 가격이 30% 이상 싼 게 특징이다. 레코딩기능도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5~6월부터 본격 수출될 예정이다. TV내장형의 경우 한국전자와 공동으로 21인치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 휴대용 DVD플레이어는 기존 DVD플레이어에 비해 크기가 절반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수출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에 장착한 자동차용 DVD플레이어도 지난 1월 개발 완료하고,이달부터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DVD리시버는 디지털앰프가 내장된 DVD로 별도의 오디오 앰프없이도 돌비 디지털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태영텔스타는 또 셋톱박스와 TV 기능까지 함께 갖춘 콤보형 DVD플레이어를 합친 멀티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02)3660-920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