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닉스(대표 이춘길)는 중유를 경유로 대체시켜 열효율을 높여주는 연료전환장치인 '흥부 1호'를 개발,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흥부1호는 현재 하우스 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경유 전용온풍기와 온수 보일러를 버너부분 개조 없이 5대까지 연결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장치설치비가 중유전용 보일러 및 버너보다 70% 이상 싼 편이다. 특히 중유를 경유로 대체시켜 열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어 연료비를 36%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중유를 연료전환장치내의 압력 및 혼합과정을 거친 뒤 점도를 낮춰 하우스내에 연결된 농업용 온풍기와 온수 보일러에 연결,연소시키면 완전연소가 이뤄져 매연과 분진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닉스는 이 제품을 지난해 8월말 특허 출원했다. 이 회사 이춘길 사장은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값비싼 경유를 쓰거나 연탄을 사용해 작물을 재배해 연료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며 "이 제품 개발로 연료비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51)323-7797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