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달말 현재 우리나라 이동통신가입자수는 3천30만5천69명으로 지난 84년 차량용 이동전화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18년만에 3천만명을 넘어서게 됐다고 1일 발표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초기 연도인 84년에 2천658명에 불과하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97년 9월 500만, 98년6월 1천만, 99년 8월 2천만을 넘어섰으며 드디어 2002년 3월 3천만명을 넘게됐다. 정통부는 금년말까지 이동전화 가입자가 3천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보급률은 63.8%이며 세계 이동전화시장에서 작년 9월말 현재 가입자 수 기준 8위, 보급률 기준 22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정통부는설명했다. 또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액 규모는 84년 4억원에서 경쟁이 도입된 96년부터급성장해 97년 3조3천114억원, 98년 5조3천222억원, 2001년 13조4천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1일 발신 총통화량은 96년 19만시간에서 2001년에는 278만 시간으로 14배 늘어났으며 1인당 월평균 통화량은 96년 108분에서 2001년 171분으로 58% 늘어났다. 정통부는 이처럼 이동전화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한 것은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도입과 이에 따른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 향상, 통신료 부담 경감 및 사업자들의 보조금 경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