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역에 바다목장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년 동안 여수, 고흥, 완도, 진도 등 전남 일대 4개 해역을대상으로 다도해형 바다목장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조사작업을 실시,여수해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 바다목장은 여자만과 가막만을 감성돔 산란장으로, 소리도 연안을 월동장으로 설정한 뒤 다시 인근 개도, 금오도, 안도, 소리도 등을 연결하는 모델이라고해양부는 설명했다. 대상해역은 여수시 남면, 화정면, 돌산읍 등 3개지역 10∼18㏊며, 오는 2008년까지인 사업기간에 정부지원금 307억원과 지차체 예산 33억원 등 모두 353억원이 투입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여수해역은 어장환경이 청결하고 인근에 남해수산연구소 등수산관련 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있어 이론과 실제를 접목시킬 수 있다"면서 "여수가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인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수 다도해형 바다목장이 개발되면 연간 3천200t을 어획,가구당 4천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