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2.4분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청이 전국 1천1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경영전반 및 생산, 내수, 수출, 자금 등 전 분야에 걸쳐지수가 100을 넘었다. 지난해 말 실시한 올 1.4분기 체감경기 전망 조사에서는 전 분야의 BSI 지수가 71.3에서 88.8 사이를 기록, 100을 훨씬 밑돌았었다. BSI가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 아래이면 그 반대를 각각 뜻한다. 분야별로는 경영전반에 대한 BSI 지수가 137.0, 생산 142.1, 내수 124.8, 수출 124.8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내수판매 및 수출, 생산 등이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 1.4분기 전망 지수가 71.3으로 가장 낮았던 자금사정 부문 역시 2.4분기 지수는 100.5로 상승, 자금사정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가 152.6으로 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무 및 화학제품 144.9, 자동차 및 운송장비 138.2, 음식료품 129.8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