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일본 기업의 업황 판단 지수(DI)가 전분기와 동일, 17개월만에 하락행진을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기업 단기 경제관측 조사(단칸.3월 조사)에 따르면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대기업 제조업의 DI가 지난해 12월과 같은 마이너스 38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너스 35를 예상했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추정치보다 더 악화된 것이지만 17개월간 지속됐던 경기불황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일본은행은 평가했다. 또 소매업자나 은행 등 비제조업의 DI는 마이너스 22로 전번 조사 때와 변동이없었다. 아오조라은행의 시미즈 야스카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업황판단지수가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으며 회복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회복의 속도는 점진적이고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블룸버그 = 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