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우드메탈(대표 김춘수)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 스타일의 사무용 가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가구업체다. 이 회사는 나무(Wood)와 금속(Metal)을 복합소재로 활용,가구제품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밝고 중후한 사무환경을 연출한다. 내구성과 실용성면에서도 뛰어나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초기엔 컴퓨터 책상을 초.중.고에 대량납품 해왔다. 이후 지난 96년부터 회의용테이블 연수용테이블 등 사무가구로 특화시켰다. 이때 내놓은 제품이 유럽 스타일의 사무가구 "유로데스크"시리즈다. 이 제품은 과감한 곡면처리와 비치색상의 고품격 디자인을 추구했다. 당시 시장에 내놓자마자 주문이 밀려들었다. 김춘수 대표는 "당시 유로데스크 시리즈가 나오면서 국내에 유럽풍 사무가구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협진우드메탈의 대표 브랜드는 "우드메탈(WOODMETAL)". 나무(wood)와 금속(metal)의 조화로 가구제품의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에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설립,디자인 개발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연간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디자인 개발에 투입한다. 중소 가구업체로서는 드문 일.그만큼 가구 디자인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이다. 협진우드메탈은 가구생산에 필요한 프레스 사출 압출 등의 모든 금형도 자체 개발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물품 조달업체로 지정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 내놓은 고급 임원용 가구인 "프레스타" 시리즈와 시스템 사무가구인 "체리우드" 시리즈가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신상품으로는 분체도장으로 마감을 처리,볼륨감을 강화시킨 최고경영자용 "알바스 체리우드 9000"시리즈를 내놓았다. 협진우드메탈은 지난 1998년부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러시아 사할린에 상설 전시관도 개설했다. 협진우드메탈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공단내 2천평의 부지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전국에 20여개의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서울 송정동에 직영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보화 시대에 사무공간의 즐거움은 곧바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게 한다"며 "우드메탈은 나무와 금속의 조화로 사용자에게 여유로움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031)594-99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