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오해진)는 인사분야에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을 도입,4월부터 개인의 역량과 성과를 평가해 보상하는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중식비 선물비 어학교육비 휴양시설비 통근버스비 등 차등적으로 지원하기 쉬운 각종 지원비를 모두 합해 전 사원에게 똑같은 금액으로 보상하고 월 급여와 분기별 상여를 합산,매월 지급키로 했다. 또 연말에는 조직,팀,개인의 성과에 따라 연말상여를 지급하고 어려운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개인에겐 수시로 인센티브 상여를 주기로 했다. LG CNS는 성과주의 인사에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판단,분기별로 한차례 임직원 평가를 실시하고 핵심역량에 대해선 수시로 평가해 점수화하기로 했다. 조직 구조도 단순화했다. 종래 파트리더-팀리더-담당-부문장 등 4단계였던 조직을 리더-담당-부문장 등 3단계로 축소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기존 호칭은 일정 근무연한이 차고 소정의 교육을 받으면 자동으로 부여하되 조직의 최소단위인 팀에는 팀장과 팀원만 두기로 했다. LG CNS는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SAP의 ERP 인사모듈 기반의 "HR플러스"라는 새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회사 인사경영지원부문 이석봉 상무는 "이제 임직원들은 체계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됐고 조직 측면에서도 채용이후 평가 보상 퇴직에 이르는 전반적인 인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