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이 미국 최고기업에 나란히 선정됐다. 미국의 경영전문지 포브스는 2001년도 매출 순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미국 5백대 기업'을 뽑은 결과 양사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브스는 이들 4개 분야를 종합평가했다. 양사의 뒤를 이어 엑슨모빌 AIG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미국 5백대기업의 작년 순익은 전년대비 23% 감소,경기침체와 9·11테러 여파를 여실히 반영했다. 특히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25위),인텔(31위) 등 정보기술(IT)업체들의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AOL타임워너는 작년초 합병으로 인해 매출과 자산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이 됐다. 한편 씨티그룹(자산) GE(시가총액) 월마트(매출) 엑슨모빌(순익) 등이 분야별 1위 기업이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