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는 오는 4월부터 담배 도매가격을 한갑당 12센트 인상하기로 했음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보로 담배 제조회사인 필립 모리스의 이번 담배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한갑당 5센트 인상한 이래 처음이다. 프루덴셜증권은 필립 모리스의 이번 담배가격 인상폭은 당초 예상보다 약간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R.J 레이놀즈 토바코,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등 필립 모리스의 경쟁사들도 통상 필립 모리스의 담배가격 인상 조치를 뒤따라 담배가격을 인상해왔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측은 "우리는 담배가격 정책에 관해선 논의를 하지 않는다"면서 담배가격 인상 요인에 관해서 언급을 회피했다. 지난해 13% 오른바 있는 필립 모리스의 주가는 이날 92센트 떨어진 52.67달러에거래됐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