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인플레가 효율적으로 억제되면서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적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로버트 패리 연방준비제도(FED) 샌프란시스코은행 총재의 말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패리 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플레가 당장 어떤 문제를 초래할 만큼 심각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 FOMC가 금리를 크게 높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패리 총재는 FED지역은행 총재 중에서는 세번째로 FOMC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않을 것임을 지적한 사람이다. 이번주 유럽에서의 금융서비스 회의에 참석중인 댈러스은행의 로버트 맥티어 총재와 필라델피아은행의 앤터니 산토메로 총재는 언제부터 금리가 다시 인상될 것인지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었다. 맥티어총재는 특히 경기회복의 속도가 빨라지면 그에 따라 조정이 이뤄져야 하겠지만 지금은 서두를 일이 없다고 말했었다. 올들어 2월말까지 핵심소비자물가지수는 2.6%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동기의 3.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