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천2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중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73.1%)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가동률(72.3%)보다는 0.6% 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종이제품(80.2%), 자동차.운송장비(80.3%), 목재 및 나무제품(81.4%), 의료.정밀.광학.시계(83.9%) 등이 정상가동률(80%) 이상을 유지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가동률이 80%를 밑돌았다. 특히 비금속광물(55.4%), 의복 및 모피제품(56.8%), 가죽.가방.신발(61.8%), 화합물 및 화학제품(66.3%), 인쇄.출판(67.0%),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68.6%) 등의 업종은 전월에 이어 2월에도 70% 미만의 매우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가동률이 낮은 원인으로는 내수부진(43.3%), 계절적 요인(11.9%), 제품 수요감소(11.2%), 수출부진(10.8%), 업체간 과당경쟁(9.2%) 등의 순으로 응답, 여전히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부진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