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 금가격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305달러선에 근접하는 등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장중한때 온스당 304.80달러에 달한뒤다소 하락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온스당 40센트 오른 303.70달러에 장을 마쳐 최근 7주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금가격은 전날 무려 5달러 이상 급등하며 지난달초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선을넘어선 바 있다. UBS워버그의 존 리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분기는 최근 5년간 금시장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기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은 상승세는 금시장의 펀더멘틀이 향상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금 관련주들은 전날 급등세에 이은 경계매물이 등장하면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 골드 앤 실버 지수는 전날에 비해 1.8% 상승한 70.89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골드벅스 지수도 1.1% 하락한 98.8을 기록하며 100선 돌파에 실패했다. 또 전날 6.3%나 급등하며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CBOE 골드지수도 0.6% 하락한 56.71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시드니 현물시장에서 금 현물가도 급등세를 나타내 장중 305달러선까지 올랐으며 홍콩현물시장에서도 오래간만에 300달러선을 넘어섰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