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7%를 기록, 지난달 집계한 1.4%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 정부는 4분기 성장률이 0.2%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3월부터 침체에 들어가 3분기에는 9·11테러 영향으로 1.3% 위축됐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한층 장밋빛이 짙어졌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대략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이 4% 이상, 높게는 5∼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