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원유선물가는 최근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장중 26.38달러까지 급등한뒤 결국 전날에 비해 배럴당 44센트 오른 26.31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 9월 중순이후 처음으로 26달러선을 돌파했다. 또 4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17센트 오른 66.89센트를 기록했으며 4월물 무연휘발유도 0.44센트 오른 82.49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8센트 오른 25.92달러에 거래돼 26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피맛에너지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휴기간에 최근 원유재고 감소와중동지역 긴장심화 등의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또 경기회복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판단도 원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피맛에너지의 애널리스트들은 또 "다음주에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원유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6일 미국석유협회(API)는 주간재고발표를 통해 지난 22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622만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미국 에너지부도같은기간 450만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최고 2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IFR페가수스등 일부 조사기관에서는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