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개발 및 제조업체인 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은 지난해 중국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이스트콤(Eastcom)과 공급계약을체결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첫 물량 1만대를 선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가텔레콤은 지난해 10월에 이스트콤과 CDMA 단말기(모델명 GDM-530) 30만대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스트콤은 휴대폰 및 이동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CDMA 생산허가를 받은 19개 업체중 하나다. 기가텔레콤은 향후 이스트콤과 지속적으로 제휴관계를 유지해 cdma2000 1X 단말기와 컬러휴대폰 등도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남미지역의 이동통신업체들과도 수출계약을 진행중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기가텔레콤 조용석 이사는 "거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시장에서 올해 수출 5천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가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95억원, 경상이익 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50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