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는 한국과 일본등의 지원을 받아 주에너지원을 석유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계획의 실용성 연구를 오는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앤터니 힐튼 에너지 광업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 에너지원을 천연가스로전환하면 비용을 `최소한 25%' 절감할 수 있다면서 기술 및 재정 지원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메이카는 지난 2000년 2천44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는데 6억8천800만달러를지출했다. 힐튼장관은 이 계획이 얼마나 비용이 드는 지 아직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천연가스는 싸고 더 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더 깨끗하기 때문에 석유보다 더 매력적이라고말했다. 그는 자메이카에서 천연가스를 주요 사용할 기업들은 민간 전기회사, 공공서비스회사, 보크사이트 및 알루미늄 산업, 대중교통 부문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연가스 수입원으로는 알제리아,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들고 `페루와 볼리비아'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달초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중요한 천연가스의 실용성을 조사했으며 두 국가의 기술 전문가와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대화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5월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일본 및 한국과 다시 접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킹스턴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