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금시세는 최근의 전반적인 급등세를 이어가며 최근 7주만에 300달러선을 회복, 뉴욕증시에서 금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장중 303.10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뒤 결국 전날에 비해 온스당 5.40달러나 급등한 302.20달러에 장을 마쳤다. 골드애버뉴의 프레데릭 파니주티 애널리스트는 "금가격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저항선은 지난달 최고치였던 308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금가격의 급등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금 관련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요 관련지수들이 최근 2년래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골드 앤 실버지수는 전날에 비해 5.9%나 급등한 72.18에 장을 마쳐지난 200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아멕스 골드벅스 지수도 6.2% 오른 99.88을 기록, 지난 99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100선에 바짝 다가섰으며 CBOE 골드지수도 6.3%나 급등한 57.07을기록, 역시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플레이서 돔이 전날보다 73센트나 급등한 12.50달러를 기록했으며뉴몬트 마이닝과 애니코이글 마인스도 각각 1.79달러와 57센트 오른 28.24달러, 13.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