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경영대학원인 앤더슨 스쿨은 27일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에서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3% 수준으로 통상적인 경기침체 탈출수준인 4 5%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2월중 5.5%인 미국의 평균실업률이 연말에는 5.7%까지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런 분석은 최근 다른 경제전망기관들이 내놓은 낙관적 수치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 앤더슨 보고서는 작년에 미국에선 처음으로 경기침체를 예상한 바 있다. 보고서는 경기하강 국면에서 부채가 많아진 소비자들이 올해도 여전히 지출을꺼리고 있으며 기업은 수익감소로 긴축정책을 계속하면서 기술.장비 투자를 자제할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 작성 책임자는 에드워드 리머 교수는 "경제를 앞으로 끌고나갈 기관차가없다"면서 "이 정도로는 전형적인 경기회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