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 1월 8년만에 최대폭의감소를 기록한 뒤 2월에 5.3% 상승했다고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 1월 6만3천채로 전달에 비해 14.8% 하락했으나 2월에 7만8천채로 5.3% 상승, 연간 판매로 환산하면 87만5천채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에 약간 못미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대부분 2월의 신규주택 판매가 전달에 비해 8.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같은 2월의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8.8%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에 팔린 신규주택의 가격은 중앙값(median)이 전달에 비해 2.4% 떨어진 17만9천600달러(2억3천800만원)였으며 평균은 0.4% 하락한 22만3천100달러였다. 신규주택은 2월 판매된 모든 주택의 15%를 차지했다. 신규주택 판매는 건설자재와 가구에 대한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 신규주택 재고는 지난 1월 31만채로 이들의 판매는 평균 4.5개월 걸릴 것으로예상됐으나 2월에는 31만3천채로 증가했고 예상 판매기간은 4.3개월로 단축됐다. 신규주택 판매 부문은 최근 몇달동안 은행의 주택융자 금리가 떨어져 회복 기미를 보여왔다. (워싱턴 AFP.UPI=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