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증가했으나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건수는 모두 87만5천채로 전달의 83만1천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달의 90만7천채에 비해서는 4%줄어든 것이며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전달대비 8.1%증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상무부는 또 지난 1월의 신규주택판매가 기존 발표치인 82만3천채에서 83만1천채로 수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실적도 96만6천채에서 98만7천채로 상향조정됐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옥시즌의 스티브 우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구입은 꾸준한 상태이나 더이상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며 "이는 전반적인 경제회복을위한 부동산 경기효과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서부 및 남부지역 신규주택판매는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북동부지역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중서부지역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