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가능** 위스키 시장에 '버버리'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시는 패션'으로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5개월만에 월 판매량이 4만여병으로 늘어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27일 버버리 위스키의 수입판매회사인 메트로라인은 지난해 11월 판매량이 7천여병(5백㎖기준)에 불과했으나 12월 1만6천8백병,올 1월 2만1천병,2월 3만1천8백병 등으로 급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3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져 판매량이 4만병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메트로라인은 젊은층 사이에서 패션양주로 알려지면서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바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 이 회사 김동률이사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인 버버리를 병디자인에 채택한 것이 젊은층에 크게 어필한 것같다"며 "특히 마케팅을 서울 강남 고급바와 여성고객 고급유흥업소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들어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 직영지사를 설치,지방판매에 열중한 것도 판매신장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