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텔레콤과 독일 모빌콤은 26일 3세대 무선통신 펀딩을둘러싼 양사간 갈등을 해소하는 가협정을 작성, 프랑스 텔레콤이 채무압박에서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 모빌콤 대변인은 가협정에 따라 모빌콤의 게르하르트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보유중인 회사 지분 40%와 부인 지분 10%를 주당 22유로(19.14달러)에 은행단에 매각, 7억유로(6억900만달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슈미트는 협상이 완결되는 4월 중순 CEO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채무압박을 받고 있는 프랑스텔레콤은 휴대전화 제조 자회사인 `오렌지'를 통해 모빌콤의 지분 2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슈미트 회장이 40%, 그의 부인이 10%를 분산 보유하고 있다. (파리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