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의 외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 26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작년 12월 WTO에 정식으로 가입한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 WTO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과 한국, 일본 등도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와 관련해 WTO에이와 유사한 제소를 한 바 있다. 통상 무역분쟁이 발생하면 먼저 당사국끼리 의견조정을 하게 되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WTO 중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관계 소식통들은 WTO 중재위원회가 분쟁을 심의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면 4건의제소를 병합해서 심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네바 교도=연합뉴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