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의 급격한 회복세로 고무,울,구리등에 이르는 산업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산업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임을 EIU(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유니트)가 발표했다고 27일(이하 런던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IU는 9개 산업원자재 가격이 올해에 5.5% 오르게되고 내년엔 다시 11%나 뛰어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EIU는 올해에 가장 심한 가격상승을 보이게 될 산업 원자재는울같은 섬유와 고무이며 구리,납,니켈,같은 기본금속도 값이 뛰어 오르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IU상품담당부장인 매듀 패리는 이날 회견에서 "전세계적 경제 회복세가 이미진행중이다"면서 "경기하강세는 당초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으며올 1.4분기중엔 상당한 수준의 경제 성장세를 보이게 되고 2002년 전체와 내년엔 경제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루미늄,구리,면,울,납,생고무,니켈,주석,아연등을 포함한 EIU지수는 지난해거의 10%정도 떨어졌었다. 이는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이 최근 10년중 최악의 경기침체기를 맞게됨에 따라 반도체로부터 디자이너의 의상에 이르기까지 공산품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떨어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EIU는 지적했다. EIU는 다른 산업원자재보다 판매양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지수에서 빼고있는원유의 경우 올해 런던시장에서 지난해의 배럴당 24.47달러와 2000년의 28.48달러보다 크게 낮은 19.64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