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안회사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는 자사의 회계처리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소식으로 이 회사의 주가는 11% 이상 급락했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SEC가 지난 2000년의 회계 처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당시 회계 처리를 담당했던 경영진은 모두 물러났으며 현 경영진은 2001년 1월 취임,문제시됐던 회계 관행을 모두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2000년까지 소프트웨어를 최종 고객이 아닌 중간 보급상에게 넘겼을 때도 매출로 인식,회계 처리가 논란이 돼왔다. 이후 제품이 최종 고객에 판매됐을 때만 매출로 인식하는 회계 기준을 적용하면서 장부상 매출은 14%(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네트워크어소세이에츠는 SEC 조사로 맥아피 지분 24%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주가는 전날보다 11.08% 급락한 22.23달러,맥아피 주가는 15.99% 떨어진 15.55달러로 마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