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위원장 정상영.김준수)은 27일 독자생존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헐값 매각을 강력히 저지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닉스 노조는 `한국경제 발전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의 헐값 매각 강행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총력투쟁을 전개해 굴욕적인 헐값 매각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외국자본의 국내 경제 강탈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독자생존을 위한 회사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19년간 한국경제의 중심이었던 하이닉스가 다시 뛰고자 한다"며 " 혹자는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원가 경쟁력과 높은 기술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