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정보기술(IT)산업이 당초 전망보다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IT관련 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2.2%에 그쳤으나 올해는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과 오는 2004년에는 각각 최고 10.4%와 12.5%의 증가율로 당분간 두자릿수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포레스터리서치는 "미국 경제가 기존 전망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회복되고 있는 것이 IT산업의 회복에 대한 긍정론을 낳고 있다"며 "예상보다 관련수요가 빨리 되살아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달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테크텔도 미국의 IT 수요가지난 9.11테러 이전수준으로 거의 회복됐으며 그 회복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