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대우자동차와 하이닉스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하이닉스의 경우 다들 다음달에 끝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생방송 열린아침 정용석입니다'에 출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협상은 많은 부분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잘 될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하이닉스 매각협상은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과 관련, "`국민의 정부'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는 A등급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무디스와 S&P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2단계 높은 A등급으로 올라갈만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무디스가 조만간 신용평가위원회를 열겠지만 당장 2단계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회복국면에 있지만 수출.투자가 내수와 균형을 이루는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등의 거품에 대해서는 대책을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부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며 거듭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