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테크가(대표 조현기)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 관련장비인 가스 스크러버 납품을 본격화 한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올해 신규로 건설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가스 스크러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이미 20대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건설할 생산라인 규모로 미뤄 1백대가량의 제품을 납품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스 스크러버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고온의 유해가스를 태워 없애는 장비다. 조사장은 "8백도 이상의 고온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스크러버도 개발 해 놓고 있어 반도체 메이커들이 고온가스 처리를 시작하게 되면 매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양테크는 지난해 1백30명의 종업원을 58명으로 줄이고 20%의 임금을 삭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결과 83억원 매출에 1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올해 1백30억원에 14억원의 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031)376~7611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