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3.6%에서 5.1%로 대폭 높여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25일 '2002년도 경제전망과 향후 과제'란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내수확대 및 수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4.7%, 하반기 5.5%, 연평균 5.1%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3.6%(상반기 2.7%, 하반기 4.6%)에 비해 1.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중 경기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 상반기까지 경기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으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3.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